[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메디포스트는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올해 2분기 투여 환자 수가 211명을 기록해 전기(184명) 대비 14.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2분기에 투여된 카티스템은 바이알(약병) 기준으로는 224건을 기록했으며, 2012년 4월 시판 이후 총 누적 투여 환자는 1200명을 넘어섰다.
‘카티스템’의 2분기 투여 실적은 2012년 분기 평균 투여 환자 70명, 2013년 분기 평균 154명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메디포스트 측은 설명했다.
‘카티스템’은 현재 전국 종합병원 및 정형외과 병의원 등 200여 곳에서 처방과 투여가 이뤄지고 있으며 계속해서 투여 병원이 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의 효과와 안전성이 상업시술에서도 입증되면서 의료진과 환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향상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투여 환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2012년 1월 세계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 사상 최초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에 이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의 제1·2a상 임상시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포스트는 지난달 ‘뉴로스템’의 1호 피험자에 대한 최종 투여(총 3회 투여)를 마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2호 피험자에 대한 두 번째 임상 투여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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