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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VIEWS]하반기 박스권 탈출(?).. IT·내수株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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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VIEWS]하반기 박스권 탈출(?).. IT·내수株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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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투자전략 헤드 5인에 물었더니
글로벌 경기회복 강도, 朴정부 경기부양 의지가 관건
LGD·SK하이닉스 유망, 건설·금융 지속적 접근 필요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주식투자자들은 올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 강도와 박근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증권사의 투자전략 고수들이 미국 양적완화를 기폭제로 한 풍부한 유동성이 주요국 증시를 떠받쳐왔는데 하반기에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가뜩이나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정부에서 화끈한 부양 대책을 내놓을 지에 촉각을 세워야 한다고 짚었다.


또 대다수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경기민감 섹터인 전기전자(IT)가 하반기 증시를 주도하고, 여기에 경기부양 신호가 켜질 경우 건설ㆍ금융 등 저가메리트가 부각된 내수주가 동반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회복 추세 유효…관건은 속도=전문가들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콘센서스는 유효하다는 데 공감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이사는 "미국은 테이퍼링 종료에도 불구하고 향후 정책금리 인상이 신중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정부의 경기 경착륙 대책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말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실시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통화정책 환경은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 속도에 따라서 지수 탄력성이 상당히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경기는 회복세지만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대 초반으로 예상되는 등 그 강도는 약한 상태"라며 "미국 증시의 경우 수 년 간 지속된 상승으로 부담이 누적된 상태고 유럽권 일부 자산에도 버블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은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등 주요 투자자의 유동성 유입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시선을 보냈다.


김승현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장은 "미국, 유럽의 뚜렷한 경기회복세가 금융 불안을 극복할만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오는 3분기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현지 유동성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IT·금융·건설업종 주목해야=국내외 경기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전제하에 IT와 내수주의 동반 강세를 점쳐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나중혁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내구재 신규주문 업종 사이클 변화를 살펴본 결과,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IT사이클이 자동차보다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포착됐다"며 "이는 금융위기 이후 이연된 수요가 주택 및 자동차에 이어 준 내구재인 IT제품까지 확산되는 신호인 만큼 휴대폰 교체수요, PC 신규주문에 따른 관련 종목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이사도 " TV 및 휴대폰 신제품 등 대면적 디스플레이 수요 우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설비 증설이 없었던 반도체 관련주에도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가 유망주로 꼽혔다.


한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던 내수주의 경우 정부 정책 강도에 따라 반등 탄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실 이사는 "추세적인 원화강세로 수출주보다는 업황 개선과 정책 수혜가 점쳐지는 통신, 건설주 등을 더 선호한다"며 "한국은행의 금리정책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 금융주와 함께 배당주 콘셉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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