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2일 한라비스테온공조에 대해 인수합병(M&A)을 통해 고객군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쿠퍼 스탠더드 오토모티브의 자동차용 열관리 및 배기사업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4600만달러이며 인수 일정은 7월말 종료 예정이다.
임은영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인한 단기 손익증가 효과는 크지 않다"면서도 "열관리 솔루션(Thermal Management Solution)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한라비스테온공조에 필요한 사업부로, 한라비스테온공조는 향후 관련 시스템 공급자로서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며 GM, 크라이슬러 등 고객군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현재 19개국에 35개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M&A에 따른 규모의 경제 및 인수설비의 합리화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4790억원,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1060억원, 영업이익률은 7.2%로 예상된다"면서 "비스테온 공조사업부 M&A 효과 종료 및 원화 강세로 매출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보이며 이번 M&A의 실적은 4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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