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삼성증권은 5일 한라비스테온공조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을 통한 꾸준한 주가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연구원은 "한라비스테온공조는 비스테온의 공조사업부 인수 이후 글로벌 자동차용 공조시장의 2위기업으로 도약해 성장세가 지속되는 중"이라며 "중장기적 비전이 뚜렸하고 미래 계획도 명확해 꾸준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공시를 통해 밝힌 인도법인의 인적분할과 중국법인 인수는 사업구조 합리화 및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공시한 인도법인의 인적분할과 지난 3일 공시한 중국법인 인수는 규모면에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만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인도법인 인적분할을 통한 공조사업분야 집중, 중국법인 인수를 통한 사업 기반 확대 등으로 하반기 이후 뚜렷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가 지속되는 점도 향후 성장세를 뒷받침할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그간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양적성장을 주로 추진해왔지만 친환경차 수요증가 및 글로벌 1위기업 도약을 위해 소재, 전장 등 선행기술 등 확보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또한 현재 19개국, 35개 생산거점 역시 인수합병을 통한 확장이 지속되면서 기존 생산거점과의 시너지 확대와 수익성향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사업구조 합리화와 지속적 성장세를 통해 글로벌 1위 자동차용 공조 기업으로 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소 있지만 중장기적 성장성을 통한 꾸준한 주가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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