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하 코이카)은 중국 대외원조 담당부처인 상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2주간 경기도 성남시 본부에서 특별 연수를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코이카는 연수 기간 중 한국의 개발원조 시스템과 코이카의 프로젝트, 다른 공여국과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모델에 관한 경험을 중국 공무원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또한, 외교부, 국무조정실, 수출입은행, 시민사회, 학계 등 한국 ODA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강의와 새마을운동 관련 지역 시찰 등도 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이 연수를 통해 한국의 개발협력 경험과 방식 등 개발협력 수행과정에서 한국이 습득한 지식과 노하우, 기술과 창조 경제의 모델이 되는 코이카의 개발협력 플랫폼의 역할을 중국 측과 공유함으로써, 중국의 원조효과를 높이고 한중 간 개발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코이카는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원조기관인 KazAID 창설 맞춤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지난달 25일에는 태국 국제협력청(TICA)과 제3국에 대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하는 등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신흥 공여국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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