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은 올해를 혁신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코이카는 이를 위해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기반 확립, ▲투명성 청렴도 강화, ▲사업수행체계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코이카는 무상원조의 책임성, 효율성,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혁신적 국내외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또 개발협력사업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사업수행 민간기업의 지속가능 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상생협력 방안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코이카가 18일 성남시 본부에서 코이카사업과 해외원조조달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중소기업들에게 입찰 관련 정보와 사업 참여 정보를 제공한 것이나 성남산업진흥재단과 코이카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활용한 우리 중소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코이카 국제개발협력센터(ICC) 내에 우수 중소기업 상품 전시공간을 마련한 것은 단적인 예이다. 올해 코이카가 발주하는 무상협력사업 원조 조달규모는 약 2500억원으로 적지 않다.
무상개발협력사업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김준규 전 검찰총장, 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을 자문위원으로 새로 위촉해 자문위원회의 전문성을 더욱 견고히 했다.
국제기구와의 공동평가, 국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의 공동평가 등을 병행하는 등 평가 선진화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무상원조사업의 투명성 향상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국민권익위원와 제도개선 과제 발굴, 불공정 요인 제거,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도 교육을 실시하고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는 청렴도 평가를 벌이는 등 청렴성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목 이사장은 "코이카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국격을 높이는 개발협력사업을 하는 만큼 국민에게 신뢰받고 봉사하며 글로벌 청년 인재 양성과 파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사업을 추진해 창조혁신의 모범이 되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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