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5만991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늘어난 것으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6.4% 늘어난 34만6434대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신형 모델이 추가된 쏘나타가 작년보다 18.1% 증가한 5만4785대가 상반기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LF쏘나타는 2만9153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도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2만380대가 판매됐다.
이밖에 다른 차종도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여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8% 늘었다. 여가문화 확산에 따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7만2865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에서 35만2733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0.2% 늘었다. 상반기 누적기준 해외판매량은 214만9941대로 지난해에 비해 4.1% 늘었다. 지난달 내수와 해외판매량을 합한 총 판매량은 41만2648대로 지난해에 비해 1.2% 늘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4.4% 늘어난 249만6375대로 집계됐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수출의 경우 지난해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으며 해외현지공장 생산물량도 주요 차종이 인기를 보이면서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질적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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