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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나진ㆍ하산 물류사업, 이달 중 2차 실사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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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통일부는 1일 '나진-하산 물류사업'과 관련해 "7월 중에 우리 기업의 2차 실사 방북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하반기 중에 한·러 사업자 간 본계약 체결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보고했다.

류길재 장관은 "향후 진행단계에 따라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경제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는 우리 기업 컨소시엄이 우회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상선, 코레일 등 우리 기업 3개사는 러시아 철도공사 간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들 기업 관계자 18명은 2월 나진항 현장 실사를 다녀왔다.

통일부는 또 오는 9~10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측이 참가의사를 통보해온 것과 관련, "남북한 단일팀과 공동응원, 공동입장 등 관련 문제는 현 남북관계 상황과 국민정서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통일부가 지난 17일 "남북 단일팀 구성은 현 남북관계와 국민 정서, 대회 준비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는 불가하다는 것이 일관된 정부 입장"이라고 밝힌 것에서 진일보 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강한 추진의사를 밝힌 남북 국회회담에 대해 통일부는 "제반 남북관계상황을 고려해 대북정책 틀 내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혀 방북을 승인할 뜻임을 내비쳤다.


통일부는 북한에 대해서는 "김정은 집권 이후 경제단위의 자율성 확대에 초점을 둔 '새로운 경제관리개선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라면서 "경제개발구 지정, 관광산업 육성 등을 통해 외자유치 및 외화획득 노력도 지속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실적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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