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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아시아 칼럼]미국고등학교 교과과정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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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아시아 이인호 자문위원]


미국 대부분의 학교는 6 과목을 기본으로 커리큐럼이 구성된다.
영어, 수학, 과학, 역사, 제2외국어, 추가과목 또는 활동(스포츠등)과목이 기본 틀이다.

미국 유학을 간 첫해는 중위권 정도의 학교는 ESL을 듣도록 되어 있고, 중상위권 학교는 ESL 과정없이 제학년 영어과정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영어를 ESL로 듣는 경우에는 제2외국어를 선택할 수 없다. 문과쪽 전공을 희망하고 영어가 센 학생의 경우는 영어 커리큐럼 구성을 9학년과 10학년은 Honors Class를 듣고, 11학년에 AP English Language를 듣고 12학년에 AP Literature 를 듣는 것이 가장 강하게 커리큐럼을 구성하는 것이다.


수학의 경우, 9학년때 과목이 정해지면 그 학년의 12학년까지의 수학커리큐럼이 동시에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미국의 대부분의 수학교사는 중간과목을 건너뛰는 것을 권유하지 않으므로, 9학년 수학과목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만약 자녀가 대학에서 Economics 나 통계학을 전공하고 싶다면, 11학년에 AP Calculus bc를 듣고 12학년에 AP Statistics를 듣는 구성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9학년에 Pre Calculus 를 듣고 10학년에 AP Calculus ab 를 듣도록 구성을 해야 한다. 그럼 유학가기전에 Geometry and Algebra II 까지 공부를 하고 가서 학교에서 가서 테스트를 통해서 9학년에 바로 Pre Calculus부터 듣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만약 문과적 전공을 희망하고 수학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면, 9학년(Algebra II)- 10학년(Pre Calculus)- 11학년(AP Calculus ab)- 12학년(AP Calculus bc) 정도로 수학커리를 구성하는 것이 무난다하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수학이 너무 어렵고 힘들다면 11학년까지 수학을 듣고 12학년에는 다른 관심있는 과목으로 대체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과학의 경우, 일반적으로 각 학교들이 2가지 형태의 커리큐럼 구성을 선택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선택하는 커리큐럼 구성은 9학년(Biology) - 10학년(Chemistry) - 11학년(Physics or AP Biology or AP Chemistry)이며, 12학년 과학은 11학년에 선택된 과학과목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과학은 대학에서 전공하고자 하는 과목에 따라 커리큐럼 운영의 묘를 가질 수 있는데, 만약 Pre Med 진로를 고려하고 있다면, 고등학교 과학과목에서 가능하면 AP Biology and AP Chemistry가 들어가도록 커리큐럼을 구성하는 것이 좋고, Engineering 분야 공부를 희망한다면, AP Physics b and c 과목을 고려하여 커리큐럼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NMH, Choate, Deerfield, Suffield 등의 학교는 9학년 과학과목을 Physics로 시작하는 시스템을 선택하고 있다. 10학년은 Chemistry(동시에 AP Physics 를 들을 수도 있으나 선생님 허락을 받아야 하며, 다른 학생보다 한과목이 늘어나기 때문에 전체적인 GPA 관리를 하는데 부담이 있으면 안된다) 이며, 11학년은 AP Physics or AP Chemistry 중에서 선택하는 커리구성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는 9학년 과학과목이 Biology 로 시작하는 커리큐럼구성을 선택하고 있다. 학업적인 수준이 떨어지는 중하위권 몇몇학교는 9학년때 생물, 화학등의 기초과목을 통합해서 가르치는 '기초공통과학'을 1년 배우고, 10학년부터 한과목씩 선택해서 과학수업이 진행되는 시스템을 선택하고 있는 학교들도 있다. 이럴 경우는 AP Science과목을 충분히 듣지 못하는 커리큐럼 구성이 될 수 밖에 없다. 과학분야 전공을 희망하고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선택을 하면서 이 학교의 과학 커리큐럼 구성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살펴고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의 경우, 보통 9학년과 10학년은 고대 세계사 부터 근대 세계사까지 공부하고, 11학년에 미국사를 공부하는 것이 미국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선택하는 역사 커리큐럼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와 역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10학년부터 AP World History or AP European History 등을 역사 선생님의 허락을 통하여 들을 수 있고, 이런 학생은 대부분 11학년에 Regular US History가 아닌, AP US History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 역사과목에서 강세를 띠는 커리큐럼 구성을 할 수 있다. 문과쪽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영어와 더불어 역사 커리큐럼을 강하게 어필하도록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2외국어는 학생의 선택에 따라, 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언어 중 선택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한국 아이들은 Spanish를 선택하며, 최근 5년전부터 Chinese를 선택하는 한국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영어만큼 비중이 있는 언어가 중국어 이니 만큼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선택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 하다.


대부분의 미국의 상위권 대학은 제2외국어를 고등학교에서 3년동안 공부한 학생을 원하는데, 많은 부모님들이 단지 고등학교에서 졸업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아예 제2외국어를 안하거나 1년 ~ 2년 만 공부하는 플랜으로 커리큐럼을 운영하다 대학 진학하는 12학년이 되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를 보곤한다. 가능하면 제2외국어는 최소 3년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상 5개과목(English, Math, Science, Social Studies, 2nd Language)이 Core Subject이며, 그외 1과목은 보충과목 정도나 활동과 관련된 과목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멘토스테이블 이인호 원장 bluein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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