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링크가 동일한 기본료 내에서 고객 사용패턴에 맞게 음성과 데이터 제공량을 선택하는 '맞춤형 요금제' 2종을 새로 내놓았다.
30일 SK텔링크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맞춤19 요금제'는 실부담 월 기본료 1만5000원(월 1만9000원, 24개월 약정시 4000원 할인 적용)이며 고객 사용 패턴에 따라
음성만 140분, 음성 80분과 데이터 250MB, 음성 30분과 데이터 500MB의 세 가지를 고를 수 있다.
또 '맞춤29 요금제'의 경우 실부담 월 기본료 2만원(월 2만9000원, 24개월 약정시 9000원 할인 적용)에 음성만 220분, 음성 100분에 데이터 500MB, 음성 40분에 데이터 900MB의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망내(SK텔레콤 가입자 회선간) 통화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고객이라면 망내 무제한 옵션을 선택해 무제한으로 망내 통화 와 문자를 사용할 수도 있다.
기존 일반 정액 요금제의 경우 고객의 개별 사용 패턴과는 무관하게 기본료에 따라 일정한 음성 및 데이터 제공량이 정해져 있다. 음성이나 데이터 중 한 쪽을 유달리 많이 쓰는 고객의 경우 음성은 부족한데 데이터가 남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도 추가로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SK텔링크는 "맞춤형 요금제는 이 같은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별 이용 패턴에 따라 동일한 기본료 내에서 제공량 옵션을 선택하도록 설계된 요금제"라면서 "실질적으로 요금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맞춤19/29 요금제'는 전국 SK텔링크 대리점 및 판매점과 고객센터(1599-0999)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SK텔링크는 기본 제공금액 내에서 음성, 데이터 및 문자를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내맘대로 요금제'를 비롯해, 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 '폰드림알뜰19 요금제' 등을 내놓고 있다.
송재근 SK텔링크 MVNO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알뜰하고 합리적인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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