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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5억 때문에?···그 돈 왜 빌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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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력가 살인교사한 김형식 서울시의원
- 경찰 "생활고는 아닌듯" 추정···채무관계 등 수사확대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현역 서울시의원이 채무문제로 재력가를 청부살인했다고 경찰이 발표했지만 해당 의원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 향후 수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30일 이미 구속된 김의원을 상대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팽씨의 진술, 통화기록 등을 토대로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팽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살인교사 정황 증거가 많아 혐의입증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8일 경찰에 구속된 김형식(44) 서울시의원이 숨진 재력가 송모(67)씨를 알게 된 것은 신기남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강서구)을 하던 때였다. 숨진 송씨는 강서구 일대 빌딩, 20여층의 호텔을 비롯, 4층 규모의 웨딩홀, 다세대 주택을 가지고 있는 3000억원대 재력가였다. 김씨는 송씨 소유 호텔이나 룸살롱 등지에서 자주 만났으며 100만~200만원에 이르는 술값은 송 씨가 모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거액의 자산으로 지역사회 일에 여럿 참여하다가 김의원과 연락이 닿은 것으로 보인다. 송씨는 지역사회 장학회나 복지재단에서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송씨가 살고 있던 강서구의 한 주민은 "송씨가 동네에서 하는 축제에 자기 시설을 빌려주는 등 행사 때마다 마을 행사에 도움을 주곤 했다"며 "송씨와 사업적으로 관련된 이들은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관련 없는 사람들에게는 평판이 좋았다"고 말했다.


송씨와 관계를 이어오던 김의원은 2010~2011년 네 차례에 걸쳐 송씨에게 5억2000만원을 빌리게 된다. 2010년은 김의원이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8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해다. 선거를 치르면서 경제적으로 힘들어진 김 의원이 송씨에게 돈을 빌렸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반면 김의원이 사업에 관련된 민원을 청구하면서 돈을 빌렸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송 씨가 소유한 웨딩홀 등은 대부분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설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가와 인접해 주민들의 생활에 편의를 줄 수 있는 일반음식점, 고시원 등의 시설을 뜻한다. 경찰은 근린생활시설을 상업지구로 바꾸면 땅값과 건물값이 3,4배가 오르기 때문에 송씨가 도시계획관리위원회로 활동했던 김의원에게 청탁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주변 지인들은 '김 의원이 송씨에게 민원을 해결해주는 조건으로 돈을 빌렸는데 그 민원이 해결되지 않아 돈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빌린 이유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생활 형편 때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씨가 빚독촉을 해오자 김 의원은 10년지기 친구 팽모씨(44)에게 자신에게 빌린 7000만원의 빚을 면제해주겠다며 송씨를 살해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송씨는 2012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범행 현장 답사를 해왔지만 살해를 결심하기는 힘들었다. 김 의원은 그러나 6ㆍ4지방선거 재선을 준비하던 도중 송씨가 "선거에서 낙선시키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자 지난 1월 팽씨에게 손도끼와 전기충격기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는"더는 못 기다린다"며 최후통첩을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결국 김씨가 지난 3월3일 강서구 내발산동의 송씨 사무실에서 송씨를 살해하고 중국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현장부터 CCTV를 역추적해 팽씨가 단골로 다니던 사우나를 찾아 피의자로 팽씨를 지목하고 이후 중국공안과의 공조 끝에 지난달 팽씨를 붙잡았다. .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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