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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엿 먹어야 하나요…" 너땜에졌어 회원 엿 투척에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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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엿 먹어야 하나요…"  너땜에졌어 회원 엿 투척에 아쉬움 ▲손흥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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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흥민 "엿 먹어야 하나요…" 너땜에졌어 회원 엿 투척에 아쉬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 조별리그 최하위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귀국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공항에서 '엿' 투척을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달 30일 오전 4시45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포털사이트 다음 '너땜에졌어' 카페 회원들은 '한국축구는 죽었다'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나와 엿을 투척하는 등 선수단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너땜에졌어' 회원 조모(41)씨는 "축구가 국민에게 엿을 먹였으니 국민이 다시 엿을 돌려주는 게 맞지 않느냐"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인맥으로 선수를 기용해 망했다"고 엿사탕을 투척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손흥민은 인터뷰 전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에게 던져진 엿사탕을 보고 "이 엿을 먹어야 되나요?"라며 한숨 섞인 말로 씁쓸함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선수, 코칭 스태프 그리고 팬들 모두 생각은 똑같을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난 후 선수들 모두 특별하게 이야기를 한 것은 없다"면서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많이 했다. 너무 슬펐다. 대한민국 선수로 월드컵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선수들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어수선한 해단식 현장에서 "월드컵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이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너땜에졌어' 엿 투척과 손흥민의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은 "그래도 손흥민은 열심히 했는데 이런 대접 받아 속상하겠다" "너땜에졌어, 새벽에 공항까지 가 엿 투척이라니 참 대단하네" "손흥민 보기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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