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국제상업회의소(ICC)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박용만 회장은 지난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202차 ICC 총회’에서 임기 3년의 집행위원에 선출, 다음 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ICC는 세계 각국의 기업 및 사업자 대표들로 조직된 세계 최대의 민간국제경제기구로 ‘경제계의 UN’으로 불리며 우리나라는 1951년 대한상의가 ICC에 가입했다. ICC 집행위는 ICC의 주요 사업운영 및 재무·감사, 국내 위원회 관리 등 기능을 수행하며 모두 2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역대 한국인 집행위원은 정수창 전 두산그룹 회장, 김희철 전 벽산그룹 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김영대 대성 회장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박 회장의 집행위원 선임으로 한국의 ICC 활동 참여가 확대되면 국제무대에서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이익 대변과 한국 경제계의 대외위상 제고는 물론 한국의 민간외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박 회장이 ICC가 강조해 온 저개발 지역의 발전과 전 세계의 공동번영을 위한 공공과 민간부문 협력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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