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014 부패위험성 업무진단, 간부청렴도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부패방지 인식 개선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27일까지 부패위험성 업무 진단과 5급 이상 간부청렴도 평가를 했다.
올해는 특히 부패 노출 가능성에 대한 조직과 업무환경의 국별 진단·분석을 통하여 부패요인을 최소화, 그 진단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고위 공직자에 대한 청렴 기대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을 감안, 간부청렴도 평가대상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5급 이상 간부 총 54명으로 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부패 위험성 업무 진단과 간부 청렴도 평가는 무기명 비공개로 실시했다.
특히 간부 청렴도 평가는 평가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평가대상 직위를 기준으로 상위평가단 5%, 동료평가단 25%, 하위평가단 70%의 비율로 구성했다.
부패 위험성 업무 진단으로는 ▲조직 개방성 ▲의사결정과정 공정성 ▲국별 권한크기 ▲청탁 위험성 ▲재량 정도 등 10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간부 청렴도 평가는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금지 ▲청렴실천 노력 등 19개 항목으로 구성, 온라인 설문방식과 계량평가 5개 항목을 감점요인으로 하여 진단·평가했다.
이와 함께 주변인이 인식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평가, 취약분야를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30개 문항의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제공, 자기점검의 기회도 가지도록 했다.
종로구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청렴QJ교육을 실시했으며, 인ㆍ허가 부서 민원인 대상 ARS 설문 조사, 청렴식권 발행, 청렴 리콜제 등도 시행하고 있다.
또 6월부터는 자치구 최초로 보조금 지급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 보조금지급 알림문자(SMS)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무엇보다 주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 신뢰를 받아야 안정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다”며“공직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하여 자체적으로 검증시스템을 도입, 주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종로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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