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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내가 가장 부족했다" 자책, 향후 거취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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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내가 가장 부족했다" 자책, 향후 거취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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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홍명보 인터뷰 "내가 가장 부족했다" 자책, 향후 거취 입장은?

홍명보 감독이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서 16강 진출 실패에 대해 "내가 가장 부족했다"며 자책했다. 하지만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유보 입장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H조 조별 예선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2패(승점 1점)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은 정성룡(29·수원)과 박주영(29·아스널) 대신 김승규(24·울산)와 김신욱(26·울산)을 선발로 쓰며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전에는 이근호(29·상주), 지동원(23·도르트문트), 김보경(25·카디프 시티)을 교체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다. 그러나 한국은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무득점에 그친 것에 대해 "상대가 한 명 퇴장당하기 전까지 우리가 열세인 경기를 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역습 상황을 만들면서 경기 운영을 했다"며 "상대가 한 명 퇴장당한 이후 경기 상황이 바뀌었고 거기서 우리가 측면에서 시작하는 공격이 많았어야 했지만 가운데로 몰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했다.


박주영의 결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면담하지는 않았다. 이 경기에 필요한 선수를 투입했고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16강 실패 요인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감독인 내가 가장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후회는 없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이번 월드컵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실력이 부족했고 나 역시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후회는 없다"며 "긍정적인 것은 우리 선수들이 이런 큰 대회 경험을 했다는 것이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홍 감독은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기 좀 그렇고 알아서 잘 판단하겠다. 나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지배당하지 않고 내가 판단을 한다. 지금까지도 그래 왔다. 이 팀은 처음부터 제가 시작했고 이번 월드컵까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의 "내가 가장 부족했다"는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은 "내가 가장 부족했다, 미안하지만 맞는 말인듯" "홍명보 감독 좀 부족하긴 했어" "홍명보 감독, 다음엔 발전된 모습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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