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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사냥’ 나선 서해안 해수욕장들 차례로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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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 14일, 만리포 20일 개장…무창포 및 춘장대 28일, 꽃지 및 난지도해수욕장 7월10일 문 열고 이벤트 및 레저스포츠시설 가동 본격화

‘피서객 사냥’ 나선 서해안 해수욕장들 차례로 개장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피서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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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지역 주요 해수욕장들이 개장했거나 문을 열 채비를 끝내고 ‘피서객 사냥’에 들어갔다. 충남권 해수욕장은 섬 등을 합쳐 50곳으로 서해안의 긴 해안선만큼 해수욕장들이 곳곳에 들어서있다. 보령시, 서천군, 당진시, 태안군에만 35개 해수욕장이 몰려있을 정도다.

이 중 ▲보령시 대천·무창포 ▲서천군 춘장대 ▲당진시 난지섬 ▲태안군 만리포·꽃지 등 6개 해수욕장이 피서객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대천해수욕장은 지난 14일, 만리포는 20일 개장돼 피서객들을 맞고 있다. 무창포해수욕장과 춘장대해수욕장은 28일, 꽃지해수욕장과 난지도해수욕장은 다음 달 10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서해 바다에 있는 섬 지역 소규모 해수욕장들은 각급학교 방학이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초까지 차례로 문을 연다. 다음 달 10일 이후엔 충남지역의 모든 해수욕장들이 피서객들을 맞게 된다.


특히 충남 만리포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등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행사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피서객 사냥’ 나선 서해안 해수욕장들 차례로 개장 지난해 여름에 열린 '2013년 보령머드축제' 모습


◆세계인의 축제 ‘보령머드축제’ 펼치는 대천해수욕장=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은 콘도 및 놀이시설 등은 물론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매주 대천관광협회 주관으로 이벤트가 열리며 오는 7월18일~27일엔 세계인의 축제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바다를 가르는 짜릿한 익스트림레저시설 ‘짚 트랙’이 매일 운영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비치형 워터파크인 ‘JFK 대천 워터파크’는 이용료를 지난해보다 70% 이상 낮춰 관광객을 맞고 있다. 대천한화리조트는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착시체험 ‘대천 파로스박물관’도 운영 중이다.


국내 처음 해변 EDM(Electronic Dance Music)페스티벌도 오는 8월1일~2일 대천해수욕장 부근에서 열린다.


‘춤추게 하는 음악’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이 세계적으로 젊은이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2014 썸머 비치 머드 크레이지 페스티벌(Summer Beach Mud Crazy Festival)'로 열릴 예정이다


‘피서객 사냥’ 나선 서해안 해수욕장들 차례로 개장 지난해 7월 보령머드축제를 맞아 대천해수욕장에 모여든 외국인들


‘세월호 사고’ 여파로 물놀이사고 대비도 강화됐다. 여름해양경찰서, 해변구조대, 적십자인명구조대, 해양구조협회, 119시민수상구조대, 유급 안전관리요원 등 하루 132명이 배치되고 있다. 수상오토바이 7대, 다목적운반차 5대기 수시로 물놀이지역을 돌며 인명사고를 막는다.


보령시 신흑동에 있는 대천해수욕장은 1930년에 첫 개장됐다.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조개껍질) 백사장으로 형성된 해변 길이 3.5km, 너비 100m, 면적 0.03㎢로 한국의 5대 해수욕장 중 한곳이다. 이곳은 윤형주가 부른 ‘라라라 송’ 배경지로 해수욕장 부근에 노래비가 서있다.


대천해수욕장은 다음 달 열리는 보령머드축제와 부여 서동연꽃축제(7월17~20일 서동공원 궁남지)를 묶는 홍보·마케팅을 펼치며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보령시와 부여군은 보령머드축제 팜플렛엔 부여 서동연꽃축제를, 부여 서동연꽃축제 팜플렛엔 보령머드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피서객 사냥’ 나선 서해안 해수욕장들 차례로 개장 만리포해수욕장의 물놀이 안전관리 훈련을 하고 있는 태안소방서 수상안전요원들


◆수산물축제 벌이는 만리포해수욕장=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 있는 만리포해수욕장은 21~29일 ‘태안 모항항 수산물(해삼) 축제’를 연다. 올해로 3회째인 축제는 ‘아름다운 태안 싱싱한 수산물 무료시식회’란 부제로 모항항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축제기간 중 ▲해삼 심포지움 ▲태안요리 및 수산물 무료시식회 ▲방류체험 ▲맨손 물고기잡기 ▲수산물 경매 및 중량 맞추기 ▲도전 골든벨 ▲마패예술단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이 이어진다.


만리포해수욕장도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 태안소방서는 관내 초·중·고생 및 일반인 대상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교육, 구조보트 및 제트스키 등 수난구조 집중훈련, 해수욕장 내 펜션 소방시설 점검에 나섰다.해수욕장에 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하고 해변순찰, 물놀이 안전지도를 강화한다.


1955년 7월 1일 만들어진 만리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약 3km, 너비 약 250m, 면적은 20만㎡에 이른다. 조선 초기 중국의 사신을 전송키 위해 수중만리 무사항해를 빌었던 게 유래가 돼 이름을 ‘만리장성’이라 불러오다 1955년 해수욕장을 개발하면서 ‘만리포’가 됐다.


‘피서객 사냥’ 나선 서해안 해수욕장들 차례로 개장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에 모여든 관광객들이 해산물을 잡고 있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신비의 바닷길’로 28일 개장하는 무창포해수욕장은 각종 이벤트와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등 레저스포츠 시설을 늘리고 있다.


개장 첫날 피서객의 무사안녕과 무창포해수욕장의 번영을 비는 수신제, 웅천읍주민자치센터 발표공연, 개장식을 갖는다. 식후행사로 오후 6시30분부터 연예인 축하공연,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있을 예정이다.


연예인축하공연에선 9인조 보이그룹 ‘알파벳’과 신예 보이시 걸그룹 ‘지아이(GI)’, 시루떡춤 원조 힙합 듀오 ‘크리스피 크런치’ 등이 해수욕장 개장을 축하한다.

오는 8월14일~15일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 축제 땐 횃불을 들고 바닷길을 건너는 ‘횃불어업 재현’ 프로그램을 비롯해 독살어업생태체험, 맛살잡기체험 등 갖가지 프로그램들로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안겨준다.


무창포해수욕장은 음력 초하루와 보름을 앞뒤로 건너편 석대도까지 1.5㎞의 바닷길이 열리면 기적의 장관이 펼쳐진다. 이 땐 해산물을 잡으려고 해마다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1928년 서해안 최초로 문을 연 해수욕장으로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보령시가 자랑하는 최고 해수욕장이다. 신비의 바닷길과 주변 송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가족피서지로 인기다.


‘피서객 사냥’ 나선 서해안 해수욕장들 차례로 개장 당진 난지섬 전경


◆난지섬, 호도 등 충남도가 추천하는 섬 지역 피서지들=작은 섬지역 해수욕장은 마을번영회에 따라 개장일자가 다르다.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이 대형 해수욕장보다 덜하지만 시끄러운 곳을 피해 지친 일상을 조용히 달래고 싶은 사람들에겐 인기다. 충남도는 당진시 난지섬과 보령시의 호도를 인기피서지로 추천했다.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리에 있는 난지섬은 부족한 숙박시설 등을 크게 늘려 관광객들 발길이 줄을 잇는다. 이곳은 보령 호도·원산도와 함께 시범해수욕장으로 관리되고 있다.


마을협의회가 아닌 시·군이 직접 관리하면서 해마다 2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다. 이곳의 매력은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 2008년 당진시가 136억7600만원을 들여 숙박·상가시설·광역상수도 등을 만들고 있다. 바닷물도 깊지 않고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난지섬은 도비도선착장(당진시 성문면)에서 30분 거리다. 선착장~난지도 배 운항시간은 ▲오전 7시50분 ▲오후 1시 ▲오후 5시(주말 오전 10시, 오후 3시 추가)다. 난지 섬~선착장배 운항시간은 ▲오전 8시20분 ▲오후 1시30분 ▲오후 5시30분(주말 오전 10시30분, 오후 3시30분 추가)이다.


‘피서객 사냥’ 나선 서해안 해수욕장들 차례로 개장 여우 모양을 닮았다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 호도


여우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보령시 오천면 호도는 회갈색의 기기묘묘한 바위가 부두주위를 감싸고 있다. 해변엔 자갈과 모래가 어우러져 있다. 주변엔 조개·게 등을 잡을 수 있는 몽돌해변, 해식동굴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손님을 맞는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활처럼 휘어져 바다와 맞닿은 백사장은 안락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200여 섬 주민들 대부분이 어민들이어서 전복, 소라, 성게 등 싱싱한 해산물을 쉽게 살 수 있다.


호도는 대천항에서 배로 1시간10분쯤 걸린다. 대천항~호도(오전 8시, 오후 2시) 배편과 호도~대천항(오전 10시45분, 오후 4시45분) 배편이 각 2번씩 있다.


이밖에도 원산도해수욕장과 오봉산해수욕장이 있는 원산도는 충남에선 안면도 다음으로 넓은 면적의 섬이다.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호젓한 여행지를 찾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오봉산해수욕장은 오봉산자락의 아늑한 해수욕장으로 해안선을 따라 푸른 소나무가 1.3㎞나 자생하고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떠오른다. 원산도해수욕장은 서해안의 남향해수욕장으로 조류 영향이 적어 완만한 경사, 깨끗한 수질, 알맞은 수온으로 해수욕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졌다.

‘피서객 사냥’ 나선 서해안 해수욕장들 차례로 개장 2곳의 해수욕장을 가진 충남 보령시 원산도 해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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