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안내서비스·고객센터 사용량 조회 기능도 개선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가 화면 전환 없이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올레 팝업콜’과 기본 연락처에서 위치정보 등의 검색이 가능한 ‘번호 안내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
KT는 27일 스마트폰으로 게임·웹브라우저·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할 때 전화가 걸려와도 화면 전환 없이 계속 쓰면서 동시에 음성통화가 가능한 ‘올레 팝업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중 누적 다운로드 건수 1위(730만건)인 ‘후후’와 연동해 발신자 정보 및 해당 전화의 스팸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감성적인 UI를 적용시켜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번호 안내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연락처 프로그램에서 이미 등록해 두었던 전화번호 검색 뿐만 아니라, KT의 위치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한 상호 검색을 통해 전화번호 및 위치 정보를 알려주며 바로 통화 연결까지 가능하다.
현재 ‘갤럭시S5’, ‘베가아이언2’,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S5 광대역LTE-A’에 기본 내장돼 있으며,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바로 쓸 수 있다. 향후 KT에서 신규 출시되는 단말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올레 고객센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통화·문자·데이터 사용량 조회 서비스 도 더욱 간편하게 개선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이용하고 있는 화면을 아래로 내리기만 하면 언제든 해당 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실시간 요금과 명세서 확인도 가능하다. 현재 ‘갤럭시S5’, ‘갤럭시S4’ ‘갤럭시노트3’의 모델에서 서비스 중이며 7월말까지 대상 단말을 약 30여 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경쟁사에서 제공 중인 유사한 서비스들과는 달리 비효율적인 앱 설치와 구동에 따른 스마트폰의 시스템 자원 낭비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곽봉군 KT 마케팅부문 데이터서비스본부장은 “통화 편의서비스를 통해 KT 고객들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화를 하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의 소리를 반영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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