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금 화면에서 터치 2번만으로
인터넷, 카메라 등 즐겨 찾는 아이콘 이용하는 ‘커버앤’ 앱 27일 출시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하루에도 수십 번씩 열게 되는 스마트폰 잠금 화면이 단순히 보안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꾸미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자주 이용하는 콘텐츠와 잠금 화면 이미지를 고객 취향대로 설정할 수 있는 잠금 화면 서비스 '커버앤(Cover&)' 앱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커버앤은 화면 가운데를 2번 두드리면 잠금 화면이 위아래로 열리면서 고객이 지정한 아이콘들을 보여주는 '바로 가기'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은 잠금 상태에서도 최대 4개의 즐겨 찾는 아이콘을 지정해 별도 잠금 해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잠금 화면으로 개인 정보 보호를 하면서도 고객 편의성을 위해 인터넷, 카메라 등 고객이 즐겨 이용하는 아이콘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커버앤은 배경 꾸미기, 혜택 및 알림 등 다양한 고객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고객은 무료로 제공되는 50여종의 세련된 이미지로 잠금 화면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으며, 부재중 전화나 스팸, 스미싱 번호 등 고객이 원하는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커버앤은 안드로이드 4.3 버전(젤리빈) 이상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 고객이라면 앱 마켓인 T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하태균 SK텔레콤 상품기획본부장은 “커버앤은 상업적 광고 중심의 기존 잠금 화면 앱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향후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해 SK텔레콤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상품·서비스 중심 경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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