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아디다스의 새 스마트밴드에 구글의 사용자 건강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인 '구글핏' 서비스가 첫 적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폰아레나 등 해외매체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사이트와 켈러 스포츠라는 소매업체에 '마이코치 핏 스마트'가 등장했다. 매체들은 이 제품이 피트니스 정보를 추적하는 아디다스의 새 스마트밴드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대회(I/O)에서 구글핏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는 사용자의 운동과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스마트폰·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 등 모바일 기기와 여러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의 다양한 건강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다. 구글은 전 세계 개발자들이 사용자의 운동 및 건강 정보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폰아레나는 구글 I/O에서 소개된 구글핏이 아이다스의 새 스마트밴드 제품을 통해 처음으로 구체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디다스는 나이키 등과 함께 구글핏 플랫폼의 파트너사 중 하나다.
아디다스의 마이코치 핏 스마트는 심박수, 걸음 수 및 속도, 칼로리 등의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FCC에 따르면 블루투스 4.0이 적용돼 스마트폰·태블릿 등 다른 스마트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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