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서 업무협약…관련 데이터베이스 공유, 구축방안 협업, 새 IP금융상품개발 본격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과 신한은행이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특허청(청장 김영민)과 신한은행(행장 서진원)은 26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기업 찾기 및 키우기, 지식재산권 담보금융 시행, 지식재산권 가치평가 수수료 지원 등에 관해 협력한다.
특허청은 산업은행 및 기업은행과 IP담보대출을 하면서 IP 담보대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의 수요 맞추기에 부족해 IP금융의 시중은행을 늘리기 위해 힘썼고 신한은행과는 올해 초부터 협업 안을 논의해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 여신기획부 안에 기술평가전담부서(산업기술평가팀)를 만들고 ‘기술형 창업기업 대출상품’을 내놓는 등 기술력 우수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힘써왔다.
협약엔 지식재산 금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사항은 물론 지식재산권 정보 활용을 늘리는 내용도 담겼다. 신한은행은 기술금융을 시행하면서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특허정보와 관련기업의 데이터베이스를 갖췄다.
특허청도 수년간 해온 지원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우수지식재산권을 가진 기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갖춰왔다.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데이터베이스 공유 ▲구축방안 협업 ▲새 IP금융상품개발에 적극 나선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신한은행의 참여로 국내 지식재산금융 바탕이 더 탄탄해질 것”이라며 “금융기관과의 협업체계로 지식재산금융이 산업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금융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두 기관의 전문성과 쌓아온 노하우는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IP금융을 이끌어 우수기술력과 지식재산을 가진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는 은행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기관은 협약 후 빠른 시일 안에 IP담보대출상품을 내놓으며 지식재산을 활용한 또 다른 새 상품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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