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코스피가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쇼크에도 견조한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은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2.9% 기록해 예상치(-1.8)를 밑돌고 2009년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전일 유럽증시는 이라크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악화에 주요국 증시가 1% 안팎으로 떨어졌다. 미국증시는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실망에도 2분기 성장률 반등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며 3대 지수 모두 0.5% 안팎으로 올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1엔 내린 101.86엔에 거래됐다. WTI는 전일대비 0.4% 상승한 배럴당 106.50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0.1% 올랐다.
코스피는 이날 1985.67에서 시작해 오름폭을 넓혀 9시11분께 1990선을 돌파 26일 오전 9시54분 현재 전일대비 11.01포인트(0.56%) 오른 1993.36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509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이 368억원, 기관이 20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한국전력(-4.66%), SK하이닉스(-1%)등은 하락 중이다. 반면 NAVER(2.8%), 기아차(2.57%), POSCO(1.68%), 신한지주(0.54%), 삼성전자(0.23%)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보험(1.34%), 철강.금속(1.33%), 서비스업(1.26%), 음식료품(1.25%), 배당지수(1.2%), 통신업(1.15%)등은 강세다. 전기가스업(-3.74%), 의료정밀(-0.38%), 화학(-0.04%)등은 하락 중이다.
이 시각 현재 3종목 상한가 포함 498개 종목은 강세다. 하한가 없이 253개 종목은 약세다. 101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3.92(0.74%) 오른 531.18이다. 원달러 환율은 3.05(0.3%) 밀린 1017.95원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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