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공공기관 지방이전 본격화…서울은 '글로벌 문화경제수도'로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가 균형발전정책에 따라 서울시에 있던 127개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했거나 이동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서울의 상징성과 핵심기능을 기존의 행정수도에서 '글로벌 문화·경제도시'로 바꿔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시는 서울연구원의 '중앙부처·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서울시 기능변화 분석과 대응전략 연구'의 수행결과와 관련 부서 의견 수렴을 거쳐 공공기관 지방 이전 이후 시의 발전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연구원의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127개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구 9만7551명(0.9%), 고용 4만8787여명(0.9%), 생산 10조원(3.4%) 감소하는 순수유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연구원에 따르면 인구유출 폭이 크지 않아 주택분야 등에 주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주택 매매·전세·임대 매물은 인구유출로 2만4141호(0.7%)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속적인 서울의 주택수요를 감안하면 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시 인구의 경우도 2027년에는 올해 대비 21만여명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인구총량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고용·생산의 경우는 문제가 다르다. 4만8000여명의 고용 감소는 수치 상으로는 크지 않지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가 유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생산·부가가치의 경우에도 각각 10조원, 7조4000억원가량이 감소해 경제성장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유출효과를 극복하기 위해 ▲대표적 공공기관 이전적지 전략적 개발·활용 ▲국제기구 유치를 통한 도시브랜드 강화 ▲글로벌 인재·자본유입 유도 ▲마이스(MICE)산업 육성 ▲문화·지식기반 창조산업 육성, 혁신적 일자리 창출과 창조인재 양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전략적 개발·활용을 위한 대표적 공공기관 이전적지는 강남 한전사옥과 홍릉 연구단지다. 시는 이미 민선 5기 시절 두 지역을 각각 국제교류복합단지와 실버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을 밝힌 바 있다. 서울연구원도 입지 수요를 고려할 때 서울의 건물이 공실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낮아 개발 가능성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플러스'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부지 개발 이외에도 시는 국제기구 50개 유치·3대 MICE 산업 복합거점 조성·5대 창조경제거점 조성 등을 통해 유출효과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국제기구 50개 유치를 통해 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MICE산업·창조경제 거점 조성으로는 일자리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시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IT융복합·BT 등 신성장동력 산업분야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교류를 늘려 글로벌 인재·자본을 유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연구원에서도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는 정부 규제와 관련한 수도권 공동대응과 제도 개선 방안 검토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효성 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의 공공기관 이전이 베를린, 파리의 사례에서처럼 행정수도의 기능을 뛰어넘어 글로벌 문화경제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창조경제, 관광·MICE 산업 등 민선 6기 핵심 정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