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서울시민 절반 이상이 ‘10년 전보다 오늘날 위험요소가 증가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4일 삶의 질, 계층구조 등 217개 지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통해 서울의 변화와 사회·생활상을 파악한 ‘2013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민의 57%는 10년 전보다 오늘날 위험요소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 48.3%는 10년 후 현재보다 더 위험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10가구 중 3가구는 최근 1년간 가정의 위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요인은 가족의 건강 이상(35.4%), 가족이 떨어져 사는 것(35.1%), 직업불안정(19.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위험경험률은 37.6%로 일반가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위험 유형은 가족이 떨어져 사는 것(21.8%), 가족의 건강 이상(7.1%), 직업 불안전(5.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이 주거지의 생활안전에 대해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주차질서(36.8%), 길거리 쓰레기 방치(32.3%), 범죄폭력(31.8%)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생활의 위협 요소는 노인의 고립과 자살(53.1%), 이혼(53%), 무자녀·저출산(47.5%) 순이었다.
서울 시민의 62.7%가 ‘보험·연금·저축 등’을 통해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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