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집계결과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59%로 전월대비 1bp(0.01%포인트)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연 4.40%로 전월보다 2bp 떨어졌다.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199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시장금리 하락세의 영향을 받았다. 대출금리는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이 늘고,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돼 2bp 낮아졌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1.81%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1bp 줄었다.
5월 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11%로 전월보다 1bp 낮았다. 총대출금리는 연 4.62%로 전월대비 2b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격차는 2.51%포인트로 한 달 새 1bp 축소됐다.
이외에 5월 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는 전월과 같았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다.
기관별로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bp 떨어졌고, 대출금리는 80bp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전월과 같았지만, 대출금리는 5bp 낮아졌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를 1bp 내렸고, 대출금리도 2bp 낮췄다.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전월과 같았고, 대출금리는 1bp 떨어졌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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