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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차기 당대표후보들 충청권 표심 ‘구애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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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김무성·이인제 ‘충청 출동’…인사소외감 달래기, 국회의원 의석수 조정 등 갖가지 공약 내걸고 표밭 관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새누리당 차기 당대표후보들이 충청권 표심을 끌어안기 위한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다.


서청원, 김무성 의원은 25일 일제히 충청지역으로 출동, 표심 구애전을 펼쳤고 이인제 의원도 지난 주 대전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26일 정가에 따르면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천안출신의 서청원 의원은 25일 대전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 참석, 새누리당의 ‘웰빙 정당’ 이미지를 깨고 당청의 ‘긴장적 수평관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 의원은 충청권 현안과 관련, “도청이전특별법과 재원마련 등은 올해 잘 될 전망”이라며 “충청권 국회의원 의석수를 늘리는 등 선거구 조정도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엔 청주시, 천안시를 잇달아 찾아 당원·시민들과의 ‘소통투어-지금 만나러 왔습니다’를 이어갔다. 그는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에서 충청권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역여론 달래기에도 초점을 맞춰 표심을 파고들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국가 개조의 기틀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서 의원은 “박 대통령 당선을 위해 이바지한 만큼 대통령께서 나라를 잘 이끌 수 있게 뒷받침할 의무도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수평적 당·청관계도 제시했다. 서 의원은 최근 문창극 총리후보자를 향해 사퇴를 촉구한 일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한 사례가 수평적 당청관계의 대표적 사례”라며 “당 대표가 되면 당청을 수평적 관계로 바꿔 국정현안을 국민이 원하는 쪽으로 조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대화와 타협을 통한 여의도정치의 복원도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와보니 여야가 오케이(OK)목장의 결투처럼 싸움만할 뿐 민생문제는 풀지 못하고 있었다”며 “당 대표가 되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되살리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장엔 이영규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이양희 전 의원,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7·14전당대회 대표경선에 나선 김무성 의원도 같은 날 서대전 시민광장에서 ‘돗자리 공감 마당’을 열고 충청권 표심구애작전을 펼쳤다.


김 의원은 대전·충청지역 인구와 지역대표성을 감안, 선거구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등
지역맞춤형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최근 대전, 충청지역 인구가 많이 늘었지만 국회의원 지역구 수가 적은 게 현실”이라며 “다음 총선에선 대전지역 의석수를 인구비율에 맞춰 늘리고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제대로 뒷받침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나부터 과거로부터 혁신하고 네거티브싸움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젊은 쇄신연대의원들 요구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등 지금의 국정공백상황을 새누리당 위기로 규정하며 ‘충청권 총리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제대로 가기위해 임기 초기에 조용히 협조하는 길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해왔다”며 “그러나 소수의 견제 받지 않은 권력이 독선으로 흘러 국무총리후보가 3명 낙마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 또 “당은 국민목소리를 전해야 함에도 우리당은 무기력했다”며 “국민의 뜻을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하기 위해 당대표 후보가 됐다”고 출마배경도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오후 당진시에서 김동완 의원이 주최하는 ‘현대제철의 지역기여와 본사이전 추진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 충남도민들과 만났다.


당권도전에 나선 충남 논산출신의 이인제 국회의원도 대전·충청권 표밭을 갈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치집단이 깨어나야 하고 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의 정치적 욕구를 받아들여서 실천해야 한다”며 정치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6?4지방선거 때 충청권에서 광역단체장을 내지 못한 건 충청민들이 새누리당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내린 것”이라며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난 대선 때 전폭 지지했던 것 같이 충청민의 사랑과 지지를 회복하도록 하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5년 만에 운명적으로 새누리당에 돌아왔다. 그동안 후진적인 우리나라의 정당구조를 뼈저리게 느끼면서 개혁의 청사진과 혁신을 위한 전략구상을 충실히 해왔다”며 “이번에 개조하지 못하면 국민들에게 절대적으로 (정치가)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당이 혁신을 일으키는데 충청권 유권자들이 저에게 힘을 보태줄 것”이라며 “대표가 되면 당을 대대적으로 혁신, 국민들 요구에 답하고 행동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청권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겠으며 대전의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역동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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