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증권선물위원회는 25일 NHN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악화사실을 사전에 유출한 혐의로 하이투자증권에 '기관주의'를 결정했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감봉조치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처럼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정보를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에게 사전유출했고 해당 애널리스트는 기관투자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미리 알려 손실을 회피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증선위는 5개 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로 상장법인 사주 등 10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에프지엔개발리츠 실질사주인 A와 전 대표이사 B는 폐업직전 경영권을 인수한 후 가장납입을 통해 신규상장 요건을 충족시키고 이후 공모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가 있다.
이외 기업사냥꾼 C는 무자본으로 상장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자금 확보가 어렵게 되자 거짓으로 기재한 보도자료를 배포해 해당사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 상장법인의 대표이사 D는 회사의 신규 브랜드 출시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해당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수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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