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해 12월 산림청이 지원하는 ‘수목진단센터’에 선정된 순천대 수목진단센터(센터장 홍기정)가 2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목 진료를 시작한다.
국내에서 서울대·충북대에 이어 6번째로 문을 연 순천대 수목진단센터는 광주·전남지역 생활권 수목의 병해충 및 생리적 피해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보호하게 된다.
또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수목의술의 연구, 차세대 수목진료 인력양성, 산림이나 정원수 및 가로수에 발생하는 병해충에 대한 무료 컨설팅도 실시한다.
순천대 수목진단센터는 10여명의 연구진과 전문연구원으로 구성되어 △남부지방 병 발생현황 조사 △노거수목 건강지표 조사 △수목병해 진단 및 컨설팅 △학생ㆍ일반인ㆍ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수목병해충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기정 센터장은 “우리 주변에 있는 생활권 수목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기틀을 된다”며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온난화, 도시화, 외래 병해충의 침입, 잘못된 진단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 생활권 수목도 이제는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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