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을 상징하는 스마트폰 케이스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물론 특이한 케이스를 사려면 당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 위치한 매장이 최고의 장소"라면서도 "하지만 지금 소개하는 물건들은 당신의 월드컵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각 국의 국가를 본따 제작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소개했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애플의 아이폰4와 아이폰4S용이며 아이폰5, 아이폰5S 및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용 케이스들도 눈에 띈다. 케이스는 ▲한국 ▲알제리 ▲러시아 ▲벨기에 ▲브라질 ▲멕시코 ▲크로아티아 ▲카메룬 ▲네덜란드 ▲칠레 ▲스페인 ▲호주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일본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에콰도르 ▲스위스 ▲온두라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이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독일 ▲미국 ▲가나 ▲포르투갈 등 총 32종이다.
최근들어 스마트폰 케이스는 스마트폰 만큼이나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단순한 충격 방지 기능을 넘어 나만의 '특별함'을 만들어주는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월드컵 특수 효과를 노리는 기업들도 있다. 맞춤형 주문 제작 스마트폰 케이스 브랜드인 '디자인메이커'는 각 국기를 모티브로 한 케이스와 브라질 월드컵에 맞춘 한정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월드컵 한정 디자인 시리즈의 경우, 브라질의 상징인 '삼바', 축구를 상징하는 '킥오프', 이번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를 모티브로 한 '스피닝' 등 특별한 포인트를 준 디자인에, 대한민국의 국기 앰블렘을 아이콘처럼 새겨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응원 케이스를 제공했다.
또 스마트폰 케이스 전문 디자인 브랜드 '폰폼'도 월드컵 기념으로 나라별 국기를 그대로 케이스에 담아 제작된 폰폼 정품 아트래픽 골프케이스를 이벤트를 통해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초 2500여억원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2011년 5000억원, 2012년 1조원 이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케이스는 액세서리의 대표적인 제품군으로, 그 디자인과 재질 만큼이나 수많은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새로운 스마트폰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가장 앞서 출시 소식을 알리는 것도 케이스 브랜드들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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