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25일 리홈쿠첸에 대해 중국내 유통망 확보 움직임이 온·오프라인 프리미엄 유통망 위주로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7100원에서 2만1800원으로 올렸다.
오두균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이후 중국 프리미엄 유통망 확보로 인해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예상되고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까지 전분기 대비 폭발적인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또한 최근 중국 진출 소비재기업 중 가장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에서 홈쿠킹시장이 성장하면서 외국 주방가정용품이 선호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되는 한편 리홈쿠첸의 중국 온라인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메이디 효과로 인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오 연구원은 "메이디의 중국내 홈쿠킹시장 점유율은 24.9%로 최근 3년간 1위며 중국에서 팔리는 전기밥솥 중 절반 이상은 메이디 제품으로, 메이디가 중국내 전기밥솥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전기밥솥시장의 프리미엄 유통망 확보로 경쟁력도 입증됐다. 오 연구원은 "메이디를 비롯해 중국 메이저 홈쇼핑사인 UGO, 중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영면세점(CDFG), 미국 베스트바이의 중국 자회사인 오성전기를 통한 유통망이 확보됐으며 온라인 채널은 타오바오몰 및 최근 미국 상장에 성공한 JD닷컴을 통해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라며 "중국내 본격적인 마케팅 효과는 중국내 현지 판매뿐만 아니라 국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전기밥솥 구매율 상승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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