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화주기업-물류기업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내달 22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역협회가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의 공동지원을 받아 최초로 실시한 것이다. 화주기업과 물류기업이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위해 협력하는 경우 무역협회가 원자재 조달 및 제품 생산·판매 등을 위한 물류 프로세스와 공급망 설계를 비롯해 현지시장 조사 등에 필요한 공동 컨설팅 비용을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그동안 물류기업은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리스크 등을 고려해 화주기업과 동반진출을 모색해왔지만 성과를 거둔 사례가 드물었다. 화주기업도 물류기업에 대한 정보?신뢰 부족과 정부의 지원미흡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업을 협업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무역협회에 '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응모자격은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희망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화주·물류기업 컨소시엄이다. 한국무역협회 물류협력실(02-6000-5452)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자세 내용은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http://www.kita.net-협회소개-공지사항)를 참조하면 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주기업은 생산·판매 영역의 글로벌 확대를 위한 물류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물류기업은 화주기업의 물량을 매개로 해외 물류거점과 네트워크를 확충할 수 있어 상호 윈윈(Win-Win)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공모절차를 통한 컨설팅 지원 이외에도 화주·물류기업 간 동반진출 수요를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 상시 헬프데스크(Help Desk)를 운영하고, 해외 물류시장 정보를 업계에 제공하기 위한 정보포털도 구축할 방침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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