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전사자냐 순직자냐" GOP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들 예우 논란
국방부가 동부전선 일반전초(GOP)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22) 병장이 자살시도 직전 작성한 메모에서 자기 가족과 희생자 유가족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24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임 병장의 메모는) 자신의 심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임 병장의 메모에 소초원에 대한 불만이 낱낱이 적혀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고 "범행 동기를 입증할 만한 단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변인은 임 병장이 총기난사 사건 직전 주간 경계근무에서 같은 계급인 병장과 근무를 함께 선 이유에 대해 "GOP 부대의 인력은 다양한 계급으로 구성돼 있지 않아 그날은 (임 병장이 다른) 병장과 근무를 했는데 다른 날, 가령 6월 8일은 일병과, 6월 3일은 다른 상병과 복무했다"며 "(계급별) 균형이 맞지 않아서 가끔은 같은 계급끼리도 근무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일부 유가족들이 희생 장병의 전사 처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전사자로 처리할 수는 없다"며 "순직자로 예우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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