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세계 최대 백금ㆍ팔라듐 생산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광산노조가 23일(현지시간) 파업이 공식적으로 끝났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셉 마툰스와 남아공 전국 광산건설노조(AMCU) 위원장은 사측과 임금 협상이 완료돼 파업이 공식 종료됐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남아공 광산 파업은 5개월간 끌며 사상 최장기를 기록했다. 남아공 광산업은 파업으로 인해 20억 달러(약 2조350억원) 손실을 봤으며 노조원 7만여명도 10억 달러 상당의 급여를 받지 못했다.
남아공은 세계 백금 생산 1위, 팔라듐은 2위 국가다.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넘, 임팔라 플래티넘, 론민 등 3개 광산의 노동자가 1월 이후 파업에 들어가면서 생산량이 60% 감소했다. 이에 따라 남아공 경제는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했다.
한때 백금 가격은 온스당 1495.5달러로 2년 중 최고치에 육박했다. 팔라듐은 13년 중 최고치인 온스당 864.60달러까지 상승했다. 백금과 팔라듐은 화학반응의 촉매 등으로 활용된다.
이날 파업 종료 소식에 백금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70센트, 0.1% 하락한 온스당 1456.60달러에 거래됐다.
파업 중단 소식에 기업 주가도 올랐다. 이날 론민 주가는 4.5% 뛰었고 앵글로아메리칸 플래티넘과 임팔라 플래티넘 주가도 1%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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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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