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DB대우증권은 24일 이지바이오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100원을 제시했다.
올해 이지바이오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3% 증가한 1조5571억원,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812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42% 급증한 299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승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지바이오의 1분기 실적은 급증, 2분기 실적은 속도 조절, 하반기 실적은 랠리"라며 "IFRS 연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3797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49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57억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는 3분기 이후 닭고기 수요 회복 가능성을 감안할 때 실적 모멘텀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지바이오 그룹은 농축산업의 모든 밸류체인, 즉 곡물 경작부터 사료, 사료첨가제, 가축, 가금, 가축 진단 및 백신 등을 수직계열화한 국내 유일의 종합 농축산 기업"이라며 "사료부문 실적 개선, 양돈업 호황 수혜, 바이오 등 잠재력 등 세 가지가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552원(전환사채 관련 희석 우려 100% 선반영)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 15배를 적용하고, 러시아 연해주 등지의 해외 곡물경작, 자회사 옵티팜을 통한 바이오 사업 진출 등 이지바이오만이 보유한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 10% 할증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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