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홍명보 박주영 카드 또 실패 "알제리전 '의리축구' 비판"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의리축구'가 비판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 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4로 완패했다.
알제리와의 경기 직후 23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알제리전에서 완패해 16강 진출이 힘들어진 한국 국가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판이 한국에서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국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비판의 화살은 '자신의 아이들'을 대량 기용한 홍명보 감독의 '의리 기용'을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어 박주영, 윤석영의 대표팀 발탁을 거론하며 "홍 감독이 취임하고 밝힌 '소속팀에서 출장한 선수를 선발한다'는 원칙과 상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성룡에 대해서는 "정성룡을 주로 기용한 것에 대해서도 의심이 높아졌다"며 "정성룡은 월드컵 직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4실점을 했다. K리그에서 최고의 방어율을 자랑하는 김승규라는 선택도 있었지만 홍 감독은 정성룡을 뽑았다"고 꼬집었다.
홍명보 감독의 의리축구를 일본 언론까지 비판하자 네티즌은 "홍명보, 애매한 문제다. 사실 선수 발탁 권한은 감독에게 있는 거 아닌가" "박주영, 정성룡이 홍명보 사람인 건 맞다" "홍명보, 벨기에전에 박주영 또 나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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