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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이영규 기자]양기대 광명시장 당선인이 오는 7월1일 취임식을 갖지 않고 직원 월례회의에서 향후 시정 구상을 밝히는 형태로 취임식을 대신한다.
광명시 관계자는 23일 "세월호 참사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취임식을 별도로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 당선인은 이에 따라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이날 새벽 환경미화원과 도로변 청소를 하는 등 민생현장 체험에 나서며 민선6기를 시작한다. 이어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노인문제와 시정 전반에 걸쳐 의견을 듣는다. 점심때는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배식봉사를 하고, 현업부서 직원을 격려하며 장애인종합복지관과 보훈회관 등 시설을 방문한다.
양 당선인은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다는 차원에서 민생현장 체험 및 봉사 활동으로 검소하고 내실 있는 취임행사를 대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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