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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임병장과는 휴대폰 던져줄 거리에서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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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당국이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22) 병장에 대한 본격적인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현재 703특공연대 400여명 등 9개대대이상의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3일 ""오늘 오전 8시께 포위망을 좁혀가던 일부 병력이 임 병장과 접촉하던 중 임병장이 아버지와 통화를 요구해 휴대전화를 던져줬다"고 밝혔다.

현재 군은 임병장과 전화를 던져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임병장이 극도의 심리상태이기 때문에 접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임병장과 총격전을 벌인 지점은 제진검문소 북쪽 300m, 명파리 소재 명파초등학교로부터는 북쪽으로 1㎞ 이상 떨어진 곳으로 민통선 이북 지역이다. 21일 저녁 임 병장이총기를 난사한 GOP 소초로부터는 10㎞가량 떨어진 지역으로 전해졌다.


군은 임 병장과 대치는 23일 오전 10시 30분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군 당국은 전날부터 열상감시장비(TOD)와 야간투시경 등을 동원해 야간에도 포위망을 유지했다. 오후 11시께는 임 병장이 포위망에 접근해 추격조가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임 병장이 포위망에 접근해 차단선을 구축한 병력이 암구어를 시도했으나 도주했다"며 "이에 우리 병력이 10여발을 사격했고 임 병장은 포위망안으로 다시 들어간 상태"이라고 전했다.


임 병장은 오는 9월 16일 전역을 앞둔 'B급' 관심병사였던 것으로 드러나 관심병사의 GOP 근무 투입을 두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관심병사는 특별관리대상인 'A급'과 중점관리대상자인 'B급', 기본관리대상인 'C급'으로 구분된다. A급 관심병사는 GOP 근무가 불가능하지만 B, C급은 근무할 수 있다.


대학 1학년 재학 중인 2012년 12월 17일 입대한 임 병장은 작년 2월 해당 부대로 배치된 이후 같은 해 4월 실시된 인성검사에선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지만 작년 11월 20일 검사에선 B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임 병장은 소속 부대가 작년 12월 16일 GOP에 투입될 때 함께 이동했고 지난 3월 15일 실시된 인성검사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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