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피부얼룩 색소침착, 두가지 파장 레이저로 치료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피부얼룩 색소침착, 두가지 파장 레이저로 치료 피부얼룩 색소침착, 두가지 파장 레이저로 치료
AD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 지난 봄 근육이 뭉쳐 집에서 부황을 떴던 직장인 A씨.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얇아지고 짧아진 옷차림이 반갑지 않다. 등에 남은 부황자국 때문이다. ‘곧 사라지겠지’ 생각하며 놔둔 것이 6개월이 넘었다. 결국 피부과에서 색소침착 진단을 받아 연고와 레이저 치료를 했지만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해 속상하기만 하다.

몸 곳곳에 거무튀튀한 색소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찰과상이나 상처가 아무는 과정이나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염증 후에 주로 생긴다. 최근에는 외상이나 미용 레이저 시술 같이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는 치료 후에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번 색소가 침착된 부위는 잘못 관리할 경우 옅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을 수 있어 골칫거리가 된다.


최근 국내 의료진이 염증 후 생긴 색소침착을 해결하는 새 치료법을 미국피부과학회에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상주 연세스타피부과 원장팀은 ‘1927nm 프락셀 듀얼 레이저를 이용한 염증후 색소침착 환자 치료’연구를 올해 미국피부과학회(AAD)에 발표했다.

이 원장팀은 한방치료 후 나타난 26세 여성의 허리 아랫부분 색소 침착에 4회 1927nm 프락셀 레이저로 치료한 결과 상당한 개선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치료 후 홍반과 부종이 있었지만 24시간 내 해결됐으며, 마지막 치료 후 4개월 동안 다시 색소침착이 나타나지 않았다.


기존에는 연고나 박피술, 색소레이저를 이용해 색소침착을 치료했다. 하지만 치료기간이 길고 재발 가능성도 높아 효과가 낮았다. 색소레이저의 경우 치료 후 또 다른 색소침착이 나타나는 한계가 있었다.


학회에 발표한 치료법은 프락셀 통증을 줄인 프락셀 제나와 피부 표면의 색소를 치료하는 1927nm 파장의 레이저가 함께 장착, 표피층과 진피층을 동시 또는 각각 조사해 효과적인 색소침착 개선이 가능하다.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의 장점은 미세한 빔으로 색소침착이 생긴 부위에만 빠르고, 정확하게 조사해 주변 조식 손상이 적다는 것. 또한 미백효과와 함께 진피층의 콜라겐, 엘라스틴을 재생해 탄력강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시술 시 통증이 적고, 색소침착은 물론 화상 흉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넓은 면적도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고,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목, 팔, 손등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환자 상태나 시술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치료 시간도 10분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이상주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1,927nm 프락셀듀얼 레이저를 활용한 색소침착 치료는 시술 후 1주일 후 미세한 딱지가 떨어지고 맑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시술을 받았거나 피부상처와 염증이 생겼을 땐 최대한 손대지 말고,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색소침착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