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SK그룹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은 사회적기업가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플랫폼 '세상 오픈 오피스(Se-sang Open Office)'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상 오픈 오피스'는 사회적기업가와 사회적기업에 관심있는 예비 사회적기업가, 일반인 간 오프라인 만남을 연계하는 네트워킹 서비스다.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가에게는 대외적으로 교류, 협력 가능한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시간 및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게 해주고, 예비 사회적기업가와 일반인에게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함으로써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세상 오픈 오피스는 우선 세상 사회적기업 콘테스트 수상기업을 중심으로 현장 모임을 개설하고, 이후 다양한 사회적기업 및 소셜 벤처로 참여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보다 깊이 있는 교류를 위해 모임 당 참가인원은 10명 이내로 제한하고, 모임 별 주제 및 진행방식은 사회적기업가와 신청자 모두의 의견을 신중히 반영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장 모임 이후에는 모임별 현장 스케치 및 후기를 공유할 수 있는 게시판 운영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지속적인 소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 첫 개설되는 세상 오픈 오피스 현장 모임에는 꼬마농부, 위누, MODU매거진 등 5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하게 되며, 참가 신청은 세상 사이트에서 관심 있는 사회적기업가의 모임을 클릭, 신청하면 된다.
신진 아티스트를 위한 사회적기업 '위누'의 허미호 대표는 "평소 학생들의 과제 관련한 문의 등 외부로부터 연락이 많이 오는 편이지만, 지금까지 외부와 교류 가능한 인프라가 없어서 체계적으로 소통을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앞으로 오픈 오피스를 통한 다양한 분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항제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세상 오픈 오피스'는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핵심인 '사람'에 주목하여 평소 사회적기업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현장과의 소통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세상 오픈 오피스가 사회가치 실현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경험 교류의 장이 되고, 사회적기업 생태계 내 협력과 연대가 이루어지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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