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gop총기난사 탈영병 부대, 과거 북한군 '노크귀순'사건 있었던 그 곳
지난 21일 임모 병장(22)의 GOP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강원 고성 22사단은 근무강도와 위험성이 높은 최전방 부대다.
30년 전인 1984년 6월 26일에는 동부전선 건봉산 22사단 56연대 4대대 GP(전초)에서 조모 일병이 근무 중 내무실에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해 병사 1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조 일병은 탈영하여 월북했다.
특히 2012년 10월 북한군 병사가 군 경계를 뚫고 GOP까지 내려와 내무반 문을 두드리고 귀순한 '노크 귀순' 사건은 유명하다.
당시 22사단은 귀순 병사가 내무반 문을 두드릴 때까지 철책 절단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져 관계 장성 2명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대북경계 허술, 군 기강 해이 논란을 빚어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육군을 질책한 바 있다.
그 후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21일 오후 22사단 소속 임모 병장이 GOP 소초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동료병사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한편 군은 부대 전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탈영병이 아직 민통선 내 부대 인근에 숨어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중이며, 주요 도로에 임시 검문소를 설치해 도주로를 차단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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