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효성은 20일 '제394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오후 2시부터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화재대피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효성의 본사 전 임직원은 화재경보발령 사이렌 소리에 맞춰 내방중인 고객과 함께 신속하게 옥상 및 인근 건물인 신용보증기금과 롯데캐슬 주변의 대피소로 대피했다. 본사 임직원들은 사전에 각 팀장들을 통해 교육된 휴대품목만을 지참하고, 미리 준비된 마스크 또는 젖은 손수건으로 입가림을 한 상태로 안전하게 대피장소로 이동했다.
특히 이번 대피 훈련에서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내 평가관 14명을 지정, 임직원 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제 사고를 대비해 초동 화재진압 실패를 가정하고 전원차단, 엘리베이터 통제, 환자 발생 등 최악의 상황을 설정해 실제 화재를 방불케 했다. 효성은 이번 훈련으로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피훈련 후 본사 지하강당에서 마포소방서 소방교관을 초청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과 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본사에 근무하는 민방위대원 및 임원ㆍ팀장을 대상으로는 같은 교육을 지난 11일과 17일에 이미 진행한 바 있다.
효성은 울산ㆍ창원ㆍ용연 등 지방사업장에서도 평소 비상대피훈련을 실시해 전사적으로 비상사태 대비계획을 철저히 수립하는 등 재난에 대비한 전 임직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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