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민방위 훈련 2시부터 전국에서, "백화점은 화재대피 훈련도"
민방위 훈련이 전국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일 오후 2시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소방방재청이 실시하는 민방위훈련에 대거 동참한다.
이날 관련 업계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전국 모든 지점에서 민방위훈련에 참여한다. 훈련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통합방송실을 통해 총 6회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고객 대피를 유도할 직원들을 배치하고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잠실점의 경우는 관할 소방서와 연계해 합동훈련도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는 정문과 지하주차장을 통한 백화점 출입을 막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문화강좌와 공연 등은 훈련이 끝나는 오후 2시20분 이후로 연기했다.
신세계백화점도 화재대피 훈련을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자제하고 비상계단을 통해 외부 안전지대로 대피하라는 유도방송을 내보낸다. 백화점 직원들은 화장실, 창고 등에 고객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등 별도 매뉴얼에 따라 안전 대응에 나선다.
대형마트도 화재 경보, 방화셔터 작동 등 훈련에 동참한다. 이마트는 오후 1시30분부터 푸드코트 이용을 제한하고 1시50분부터 훈련 종료시까지 고객 차량의 진입을 통제한다.
한편 민방위훈련은 군사침략이나 천재지변 등 재난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위행위다.
민방위 훈련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이 민방위훈련에 참여해야 하지만 그동안 영업손실 등 이유로 불참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 시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전국 다중이용시설 1000여곳이 동참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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