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 일정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여야는 20일 오전 향후 일정 조율을 위한 재논의에 들어간다.
세월호 국조특위 조원진 새누리당 간사와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간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국회에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기관보고 시점과 청와대, 해경, 해양수산부 등 22개의 조사대상기관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첫 기관보고를 오는 30일 진도에서 열자고 제안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지난 19일 내부 대책회의를 열고 심재철 국조특위 위원장에게 23일 기관보고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19일 세월호 국조특위 야당 위원들만 참여해 인천을 찾아 세월호와 비슷한 구조로 설계돼 '쌍둥이 배'로 불리는 오하마나호를 살펴보는 등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여당 위원들은 오는 25일과 다음 달 2일 야당과는 별도로 진도 사고현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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