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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硏 "北 정치범수용소 수감자 대폭 감소" ....수용소는 모두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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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북한인권백서 발간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의 정치범수용소는 모두 5곳이며 수감자 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은 1일 발간한 '2014 북한인권백서'에서 지난해 한국에 온 탈북자 237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심층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정치범수용소가 모두 5곳이며 수감자는 8만∼12만 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수감자 추정치인 15만∼20만 명보다 크게 준 것이다.


연구원은 북한의 기존 정치범수용소 6곳 가운데 함경북도 회령시 '22호 관리소'의 폐쇄로 현재는 모두 5곳이 남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평안남도 북창군의 '18호 관리소'는 평안북도 개천시 동림리로 이전했으며 수용인원도 2009년 추정치인 1만9000명에서 2000∼5000명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통일연의 조사 결과는 미국의 비정부기구(NGO)인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조사 결과와 차이가 있다. HRNK는 22호와 18호 관리소가 폐쇄되거나 사실상 해체돼 정치범수용소가 모두 4곳으로 줄었으며 수감자는 최대 13만명일 것으로 추정했다.


통일연은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규모는 보통 50∼250㎢이며 수용소마다 적게는 5000명,최대 5만명이 수감된 것으로 추측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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