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데크플레이트 기업 윈하이텍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윈하이텍은 총 264만주를 신주모집 165만주, 구주매출 99만주 형태로 기업 공개를 진행한다.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660만 300주다. 공모 예정가는 6600~75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74억~198억원 규모다. 오는 7월10~1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6일과 17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2011년 설립된 윈하이텍은 데크플레이트 생산 전문기업이다. 국내 건축자재 수요변화에 부합된 철근일체형 데크플레이트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첨단 자동화 생산 설비로 생산, 판매해 설립 3년 만에 국내 데크플레이트 업계를 선도하는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자동 크랭크 용접 및 적재 설비를 자체 개발해 공장 가동률과 생산 효율성을 높여 원가 경쟁력 우위와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했다. 생산성, 품질력, 경제성 등을 두루 갖춘 제품에 힘입어 윈하이텍은 지난해년 574억원의 매출액과 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7.9%와 134.6% 급성장했다.
이는 ▲자체 개발한 업계 최초의 첨단 자동화 생산 시스템 ▲ 높은 R&D와 혁신기술로 개발된 제품라인업 ▲차별화 기술로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 확보 및 관급 수주 선점과 확대 ▲신기술 제품 개발로 신 성장 동력 장착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 ▲업계 최고 낮은 이직율과 경험이 풍부한 인적자원의 탄탄한 조직력과 관리력 등 때문이라는 것이 윈하이텍의 설명이다.
데크플레이트는 합판거푸집의 대체재다. 윈하이텍은 주거문화와 건설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인 '장수명 주택'이라는 정부정책에 맞춰 야심작인 중공 슬래브 시스템 '보이드데크(VOIDDECK)'를 개발, 비주거 건물에 상용화했다. 향후 주거 건물 지상층 전체에 보이드데크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구조적 실험을 준비 중이다. 올 연말 국가기관에 신기술 인증도 신청할 예정이다. 주거부 지상층에 적용될 보이드데크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아파트 층간소음을 해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인증'을 받았다.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 제품인 철근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중공 슬래브 방식의 보이드데크 등 차세대 주택 트랜드인 장수명 주택에 요구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으로 주거 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새로운 건설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하이테크 건자재 전문기업으로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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