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대한민국 러시아 무승부…홍명보호 알제리전 '16강' 전략 대수술
한국이 러시아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알제리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현재 H조에서는 벨기에가 승점 3(1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 러시아(이상 1무·1점), 알제리(1패·0점)가 뒤를 잇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러시아와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전력 판도와 승점을 고려했을 때 알제리로부터 승점 3을 반드시 뽑아야 한다.
FIFA 랭킹 11위의 벨기에는 유럽이나 남미의 전통 강호와 대적할 수 있을 정도의 호화전력을 갖추고 있어 승점을 얻기 어려운 상대다.
물론 알제리도 아프리카의 거센 경쟁을 뚫고 본선에 출전한 강호이며 FIFA 랭킹 22위로 한국(57위)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러시아, 벨기에보다 어려운 상대는 아닌 것으로 평가되며, 한국이 총력전을 펼치면 승점 3을 뽑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한국이 필사적인 만큼 알제리도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는 이날 앞서 열린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해 벼랑에 몰렸다. 한국에 패배하면 그대로 16강 탈락이 확정된다. 필승 외에 해답이 없는 만큼 알제리는 벨기에전과는 달리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전술 대형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세의 화끈한 대결로도 번질 수 있는 알제리와의 일전에서 과연 한국이 16강으로 가는 길을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 이후 인터뷰에서 "선수들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 알제리전을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는 오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에서 예정돼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전 1승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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