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카이퍼대 탐사 나선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허블우주망원경이 명왕성을 넘어 카이퍼대 천체(KBO·Kuiper Belt Objects) 탐사에 나선다.
명왕성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New Horizons)와 허블우주망원경의 협동작전이 펼쳐진다. 태양계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카이퍼대는 작은 얼음으로 구성돼 있는 소행성들이 많은 곳이다. 이곳은 태양으로부터 67억㎞ 떨어져 있다.
그동안 모든 자료를 통해 이미지화된 카이퍼대의 모습은 먼지와 구름 사이로 빛나는 태양의 모습이 보이고 태양 오른쪽으로 목성과 해왕성의 흔적도 볼 수 있다.
카이퍼대는 얼음이 많은 곳으로 작은 부스러기들이 널려 있다. 카이퍼대에 있는 상황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 태양으로부터 워낙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뉴호라이즌스 탐사선은 물론이고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앞으로 카이퍼대에 대한 면밀한 수색 작업에 나선다.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pace Telescope Science Institute)의 맷 마운틴(Matt Mountain) 박사는 "새로운 과학적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블 데이터를 이용해 카이퍼대의 각종 자료를 종합한다는 전략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은 궁수자리에 위치한 우주공간을 탐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카이퍼대를 돌고 있는 물체를 찾고 각각에 대한 실체를 규명할 계획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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