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전날 1% 넘게 하락했던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17일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시가 강보합 마감되고 엔화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전날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 움직임이 반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반등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라크 내전 불안감에 투자자들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오른 1만4975.97로 거래를 마쳤다. 1238.20으로 마감된 토픽스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29% 올랐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는 0.02% 강보합 마감됐다.
JP모건 체이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조정한 코니카 미놀타는 6.16% 급등했다.
미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매수를 추천한 미쓰이 부동산도 4.67% 급등했다.
시즈오카 은행은 자사주 매입에 최대 120억엔을 지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3.42% 올랐다.
반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는 2.48% 하락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알리바바가 기업 정보를 추가 공개했는데 매출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확인된 탓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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