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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상 담당 공무원 "한국을 배우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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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중국 무역 통상 담당 고위 공무원들이 대중국 수출 유망 한국 산업체 현장을 방문하고 기업인들과 교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무역협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중국 북경, 상해, 흑룡강성, 광동성 등 12개 지역 상무청 등 무역통상 담당 간부 20명을 초청해 '2014 중국 통상 담당 공무원 산업 시찰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통상 담당 공무원들은 한국 경제 이해, 한 중 경제협력 등에 대해 강연을 듣고, 아모레퍼시픽 오산공장과 빙그래 김해 공장 등 수출 유상 산업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중국과 거래하고 있는 국내 기업 50개사와 오찬 교류회를 통해 기업인들의 중국 내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방한 공무원단의 일원인 흑룡강성 상무청 쨩펑 처장은 "평소 한국 제품과 문화 콘텐츠의 경쟁력에 관심이 많아서 꼭 한번 한국을 방문해 보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한국 인사와의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장호근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두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 및 서비스 수출 활성화가 매우 중요한 시점"라며 "중국 각 지역 통상담당 공무원들에게 한국의 산업과 발전상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중국과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2004년부터 매년 중국 주요 지역의 통상담당 공무원들을 초청해 교류회를 갖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행사를 지금까지 중국 60여개 지역에서 249명의 공무원들이 방한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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