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강소라와 이종석이 힘을 합쳐 의료소송을 막았다. 그러나 이종석은 전국환의 용서를 받지 못하고 병원을 떠나게 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 홍종찬)에서는 오수현(강소라 분)이 아버지 오준규(전국환 분)을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수현은 박훈(이종석 분)을 찾아가 의료소송을 함께 막자고 얘기했다. 박훈은 처음엔 투덜거렸지만 수현이 재차 도움을 요청하자 승낙했다.
이에 수현은 "다른 사람들 생사가 걸린 문제잖아. 진지해질 수 없어?"라고 물었고, 훈은 "가운 벗는다고 죽는 거 아니잖아"라고 시크하게 응수했다.
이후 수현이 보호자를 설득하자고 말하자, 훈은 "돌팔인 어쩔 수 없네. 어떻게 그게 첫번째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현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두 사람은 환자의 보호자를 찾아갔다.
하지만 그는 "자기들 잘못 감추려고 한 사람들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세웠다. 금전적 보상을 해주겠다는 수현의 말에 보호자는 "사과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수현과 훈은 의료사고를 낸 의사를 병원으로 데리고 왔고, 다함께 보호자를 찾아가 사과했다. 결국 그는 의료소송을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준규는 박훈 만큼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고, 결국 훈은 가운을 벗고 병원을 떠났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천재 탈북 의사가 한국 최고의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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