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강소라가 진심 어린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달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 홍종찬)에서는 오수현(강소라 분)이 아버지 오준규(전국환 분)을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현은 준규에게 한재준(박해진 분)을 비롯한 의사들을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준규는 환자가 의료소송을 걸지 않으면 용서해 주겠다고 말했다.
수현은 재차 이를 확인했고, 준규는 "한재준 때문이야?"라고 물었다. 수현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당연하잖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저 그 사람밖에 없어요. 쫓겨나면 평생 혼자 살아야 할텐데 그래도 되요?"라고 물었다. 준규는 정색하며 무슨 그런 말을 하냐고 혼을 냈다.
이에 수현은 "그러니까 약속해주세요. 의료소송이 없으면 저희 다 용서해주시는 걸로요"라고 설득했다.
준규는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하지만 의료소송은 반드시 시작될 거야"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수현은 방법을 찾아보겠다면서 "고마워요 아버지"라며 손을 꽉 붙잡았다. 차갑고 이성적인 준규도 딸의 진심 어린 마음에 미소를 보였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천재 탈북 의사가 한국 최고의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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